잔디에 올바르게 물을 주는 것은 건강하고 풍성한 상태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물을 너무 많이 주거나 적게 주는 실수를 하기 쉽습니다.
자동 급수 시스템이 있더라도 기후에 따라 일정을 조정하기 위해 때때로 수동으로 개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비가 유난히 많이 오는 달에는 평소보다 물주는 횟수를 줄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다음 달이 매우 덥거나 건조하다면, 잔디가 마르지 않도록 추가로 물을 더 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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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범하는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물주는 ‘시간대’입니다. 수분 증발을 최소화하고 곰팡이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잔디에 물을 주기 가장 좋은 시간은 오전 5시에서 9시 사이입니다.
하지만 모든 정원사들이 아침 일찍 물을 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특히 자동 급수 시스템이 없는 경우에는 더더욱 어렵죠. 따라서 이른 시간에 물을 줄 수 없다면, 늦은 시간에 물을 줄 때 생길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물주는 습관을 조정해야 합니다. 아래는 아침에 물을 주는 것이 왜 가장 좋은 선택인지, 그리고 그렇게 하지 못할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입니다.
아침 물주기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법
이른 아침 시간대인 오전 5시부터 9시 사이에는 기온이 낮고 바람도 잔잔합니다. 이 시간대는 잔디에 물이 흙 속으로 잘 스며들기 때문에 급수 시스템의 효율이 극대화됩니다. 또한 바람에 의해 물이 날아가 특정 구역에 과도하게 집중되거나 다른 곳은 부족해지는 현상도 줄어들기 때문에 잔디 전체를 고르게 적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햇빛이 본격적으로 비치기 전이기 때문에 잔디가 불필요하게 오랫동안 젖은 상태로 있지 않아 곰팡이나 질병의 위험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정확한 시간은 지역의 기후나 계절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장 이상적인 타이밍은 햇빛이 이슬을 완전히 말리기 전, 즉 증발 위험은 낮지만 너무 이른 시간이 아닌 시점입니다. 너무 이른 시간에 물을 주면 잔디가 몇 시간 동안 축축하게 유지되어 병해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기온이 낮은 지역이거나 봄 또는 가을과 같은 서늘한 계절에는 오전 9시 가까이 기다리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더운 지역이나 여름철 더위가 심한 시기에는 오전 5시 이전에 이미 이슬이 말라 있기 때문에 더 일찍 물을 주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위치에 관계없이, 봄부터 가을까지 생장 기간 중 기온과 일조량의 변화에 맞춰 물주는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일찍 잔디에 물을 줄 수 없는 경우 대처법
이른 아침이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항상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자동 급수 시스템이 없고 아침이 너무 바쁘다면 방법이 없습니다. 이 경우 두 번째로 좋은 시간대는 저녁 8시경입니다. 저녁 시간에도 낮보다 증발량이 훨씬 적기 때문에 최대 50%까지 물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잔디가 밤새도록 젖어 있으면 질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저녁에 물을 줄 때는 ‘깊고 드물게’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한 주에 필요한 물의 양을 한 번에 충분히 공급해 주고, 이후에는 잔디가 마른 상태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또한 호스를 그늘지거나 실내에 보관해 두면 햇볕에 데워진 뜨거운 물로 잔디에 물을 주는 일을 피할 수 있습니다.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입니다. 이 시간에는 증발로 인해 물 손실이 가장 심하며, 바람, 기온, 습도에 따라 최대 30%까지 손실될 수 있습니다. 이 시간대에 꼭 물을 줘야 할 경우에는 손실을 감안해 물의 양을 늘려야 합니다. 예를 들어 2.5cm 물을 주었을 때 30%가 증발한다면, 실제로 잔디는 약 1.8cm 정도만 흡수하게 됩니다. 이럴 때는 최소 3.8cm를 줘야 2.5cm 정도가 흙에 스며듭니다.
출처: HouseDig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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